매니악/ Maniac (1980)
-윌리암 러스티그 감독, 조 스피넬, 캐럴라인 먼로, 톰 사비니 



 http://www.imdb.com/title/tt0081114/ 

 
http://www.movist.com/movies/movie.asp?mid=4569 



  근본적 의미에서 공포영화란 무엇일까? 근래 볼 수 있는 다양한 모양새의 공포영화들 중 가장 공포영화다운 스타일은? 국내엔 <엽살경찰> 또는 <코델>로 알려진 <매니악 캅(Maniac Cop)> 시리즈의 '윌리암 러스티그' 감독이 연출한 1980년작 <매니악>은 그 해답에 근접한 영화일 것이다. 
 여름도 다 지나 뒤늦게 찾아온 이 호러 클래식은 작년 8월부터 출시가 예정되어있었다. 하지만 수 차례 미뤄지더니 일년이 지난 지금에야 출시사가 바뀌어 모습을 드러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영화 러닝타임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잔혹한 살인장면이 심의 상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놀랍게도 이번 출시작은 원본이 손상되지 않은 언 컷(Un-Cut) 버전이다. 그래서 한국 비디오 역사상 가장 잔혹하고 엽기적인 살인장면이 그대로 보여지는 몇 안 되는 하나로 기억될 것이다.


 어린 시절 어머니의 학대로 불완전한 인격으로 성장한 한 남자가 악몽에 시달리며 여성들을 살해하는 싸이코 드라마인 이 영화에서 우리는 특수효과와 메이크업에 참여한 '톰 사비니(Tom Savini)'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많은 수의 유명 공포영화가 그의 손을 거쳐 제작되었는데, <13일의 금요일> 1편과 4편, <버닝>, <텍사스 전기톱 살인사건 2> 그리고 그 유명한 '조지 S. 로메로' 감독의 좀비 3부작 중 마지막 두 편,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의 <헤드 헌터 (Trauma)> 등이 그의 재능으로 완성도를 높인 공포영화들이다.


 베트남 전에서 종군사진기자로의 전적을 가지고 있는 그는 그때의 악몽을 독창적 창조 활동으로 재생산한다. 그래서 그가 만들어낸 다양한 특수효과들은 이전 공상과학이나 환타지에서 주를 이루던 허구의 이미지와는 차별된 매우 현실적이며 극단적인 폭력장면들을 만들어낸다. 이런 과정은 영화 속에 "잔혹함의 리얼리티"란 대한 새로운 시각을 만들어냈으며 이후 장르를 초월해 다양한 영화 속에 녹아들게 되었다.
 왕성한 영화적 욕구를 가지고 있던 그는 특수분장뿐 아니라 다수의 영화에서 스턴트맨으로, 인상깊은 조연으로도 출연하였고, '조지 S. 로메로' 감독의 고전을 리메이크한 <리빙 데드 4 (Night Of The Living Dead)> 등을 직접 연출하기도 했다.


- 다아크 (2002.09)





예고편
 




Posted by 다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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